상품명 짓는 법 — 검색에 걸리면서 상표권에 안 걸리는 선
상품명은 검색 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. 그런데 노출을 노리고 넣은 단어 하나 때문에 판매가 중지되는 일도 흔합니다. 어디까지가 안전한 선인지 봅니다.
상품명이 하는 일
고객이 검색창에 입력한 단어와 내 상품명이 겹칠 때 노출이 시작됩니다. 상품명에 없는 단어로는 대체로 찾아지지 않습니다.
그래서 상품명은 "예쁜 이름"이 아니라 "고객이 실제로 칠 법한 단어의 모음"이어야 합니다. 내가 부르는 이름과 고객이 검색하는 단어가 다르면 노출되지 않습니다.
동시에 상품명은 클릭 여부를 결정합니다. 키워드만 나열하면 검색에는 걸려도 클릭이 안 됩니다. 읽히는 문장이면서 키워드를 포함해야 합니다.
넣어야 하는 것
카테고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아래 요소가 검색에 실질적으로 기여합니다.
- 상품 종류 — 고객이 검색하는 일반명사 (예: 텀블러, 보조배터리)
- 핵심 속성 — 용량, 크기, 수량, 색상처럼 고객이 조건으로 거는 값
- 용도·상황 — 선물용, 캠핑용처럼 검색 의도를 좁히는 단어
- 수량·구성 — 1+1, 2개입 같은 표현은 검색과 클릭 모두에 기여
💡 용량·수량은 원본 상품 정보에서 정확히 가져와야 합니다. 상품명에는 2kg인데 실제 옵션은 1kg이면 반품과 클레임으로 돌아옵니다.
넣으면 안 되는 것
노출을 노리고 넣었다가 판매 중지로 이어지는 표현들이 있습니다.
- 타사 브랜드명 — 가장 흔한 판매 중지 사유. 보호 상표는 자동으로 걸립니다
- 검증되지 않은 효능 표현 — 식품·화장품에서 특히 엄격합니다
- 근거 없는 최상급 표현 — "최고", "1위" 등은 표시광고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
- 원산지·등급을 근거 없이 단정하는 표현 — 농수산물에서 특히 규제가 강합니다
⚠️ 브랜드명은 의도적으로 넣지 않아도 걸릴 수 있습니다. 상품명 앞부분을 잘라 쓰는 과정에서 일반명사가 우연히 보호 상표와 같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
키워드를 반복하면 안 되는 이유
같은 단어를 여러 번 넣으면 더 잘 걸릴 것 같지만 반대입니다. 마켓은 중복 키워드를 걸러내고, 심하면 어뷰징으로 판단합니다.
더 실질적인 문제는 클릭률입니다. 같은 단어가 반복된 상품명은 읽기 어렵고 신뢰도가 떨어져 보입니다. 검색에 걸려도 클릭이 안 되면 노출은 곧 줄어듭니다.
한 단어를 여러 번 넣는 것보다, 서로 다른 검색어를 커버하는 단어를 하나씩 넣는 편이 낫습니다.
여러 마켓에 같은 상품명을 쓸 때
마켓마다 상품명 길이 제한과 금지 규칙이 다릅니다. 한 마켓에서 통과한 이름이 다른 마켓에서는 잘리거나 거부될 수 있습니다.
또 하나 주의할 것은 마켓 밖의 규칙입니다. 일부 해외 마켓은 상품 간 제목·설명이 지나치게 비슷하면 중복 도배로 보고 계정을 제재합니다. 같은 문구를 대량으로 복제해 올리는 방식은 그런 마켓에서 위험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상품명은 길수록 좋나요?
- 검색 커버리지는 늘지만 가독성이 떨어지고 마켓별 길이 제한에 잘립니다. 잘리는 지점에 중요한 단어가 있으면 오히려 손해입니다.
- 브랜드명을 넣으면 무조건 걸리나요?
- 내가 판매 권한을 가진 브랜드라면 문제가 없습니다. 타사 보호 상표를 넣는 경우가 문제이며, 이는 자동으로 탐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상품명을 나중에 바꿔도 되나요?
- 가능하지만 자주 바꾸면 쌓인 검색 이력이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. 성과가 없을 때 바꾸는 건 괜찮지만, 팔리고 있는 상품명은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